캐논 rf 16mm f 2.8 렌즈 내돈내산 구입 후기

지윤 위빌3를 구입하고 기존의 렌즈들은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전체적인 무게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무게는 완력으로 어떻게 버텨 본다고 할지라도 중심을 맞추다 보면 전체적인 렌즈 길이가 대략 2.5cm 정도 더 길어진 셈이어서 로우앵글로 전환시에 축에 걸리기도 하더라.

별 수 없이 rf전용 렌즈를 부랴부랴 구입하게 됐는데 사용하던 24mm 화각 단렌즈는 출시 전인데다 가격도 좀 있고 16mm 2.8렌즈가 가볍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롤러스케이트 영상을 트랙에서 찍기에 24mm 화각은 좀 가까운 느낌이 있었기에 광각 하나 들일까 했었는데 잘 된 셈이다.

작은 렌즈를 올리니 위빌3 짐벌 운용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짐벌에 익숙해지기까지 당분간 이 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해야겠다.

렌즈 크기가 거의 어댑터 크기 밖에 안되는데 L렌즈만 사용하다 이렇게 작은 렌즈를 사용하니 뭔가 뽀대(?)가 별로긴 하다 ㅎㅎ

렌즈 하나로 뭔가 고급카메라 같지 않고 저렴이 카메라 느낌이 물씬 난다. 미안하다 내 R6.. 폼은 안나지만 트랙에서 작은 장비를 추구하는게 내 안전과 타인에게 피해를 덜 입히는 방법은 맞으니까 잘 선택한 것 같다.

렌즈 구경이 정말 작다 2.8 조리개여서 어느 정도 크기가 있겠거니 했는데 정말 작다. 맞는 필터가 있기는 하겠지?

옆 면에 포커스와 컨트롤 셀렉 스위치가 있는데 af/mf 가 아닐까 싶다.

-수요일 수원 망포 로라비트 롤딩 원본 영상-

처음 찍어 본 원본 영상인데 일반 화각의 촬영보다 확실히 피사체 잡기도 좋고 편한데 뭔가 약간 폰영상 느낌이 난다. 고급(?)진 느낌은 확실히 떨어지고 대신 시원한 느낌을 가져 갈 수 있겠다. 3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가볍고 운용하기 좋은 렌즈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 중간 50mm 화각 렌즈와 섞어 쓰면 좋은 영상이 나올 것 같다. 위빌3 + 캐논 R6 + rf 16mm f 2.8 렌즈가 당분간은 롤딩 영상 촬영 주력이 될 듯 하다. 끝.